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오전 회담이 끝난 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의 만남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띈 내용 중 하나는 전통 의장대 호위를 받으며 공식환영식장으로 이동하며 나눈 대화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외국 사람들도 우리의 전통 의장대를 매우 좋아한다”며 “다만 오늘은 약식으로 진행되어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 오면 제대로 보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김정일 위원장은 “아, 그런가요? 대통령님이 초대해주시면 언제든 청와대에 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