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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유미·나영석 PD에 대한 지라시를 작성한 이는 방송작가였다

"합의나 선처는 없다" - 배우 정유미 측이 밝힌 입장

ⓒ뉴스1

배우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불륜설을 허위로 만들어내 유포한 방송작가 등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JTBC에 따르면, 12일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불륜설을 최초 작성한 3명과 이를 블로그나 인터넷 카페에 게시한 5명,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1명 등 총 9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17일 두 사람이 불륜 관계라는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모바일 메신저를 중심으로 대량 유포된 바 있다.

경찰이 추적한 결과, 지라시는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유포됐다.

최초 작성한 이들은 출판사에서 근무하는 프리랜서 작가 A씨와 IT업체 회사원 B씨다.

A씨는 지난해 10월 15일 방송작가들로부터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가십거리로 알리고자 대화 형식으로 불륜설을 만들어 전송했고, 이를 받은 B씨는 지라시 형태로 재가공해 회사 동료들에게 전송했다.

해당 지라시는 약 50단계를 거쳐 기자들이 모인 오픈 채팅방 등에 전달되며 급속히 퍼져 나갔다.

또 다른 경로는 방송작가 C씨였다.

지난해 10월 14일 다른 방송작가에게 들은 소문을 작성해 동료작가에게 전송했고, 이 역시 오픈채팅방을 통해 퍼졌다.

지라시를 최초 작성한 A씨 등은 ‘소문을 지인에게 전했을 뿐 이렇게 문제가 커질 줄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 관계자는 ”정보통신망을 통해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정보를 재전송하는 경우 최초 유포자가 아닌 단순 유포자라도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정유미 측은 지라시 작성자 등이 붙잡히자 ”선처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1에 따르면, 정유미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의 관계자는 12일 ”앞으로도 합의나 선처는 없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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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나영석 #정유미 #지라시